내용요약 8일 국방컨벤션
경기도와 국방부가 오는 8일 북부지역 미군공여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북부 파주·동두천·의정부 지역의 미군공여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함께 오는 8일 국방컨벤션에서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 민간 투자자 등을 초청해 반환 미군기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미군공여지는 전체의 96%가 도내에 있고 이 중 84%가 경기북부에 밀집돼 있다. 도는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 1부에서는 반환될 미군기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기도 발전방향과 연계한 반환기지 활용방안 ▲반환기지 특성을 고려한 개발방안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2부에서는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과 최주영 대진대교수,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국토교통부 부동산정책개발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기지 매각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정부기관과의 협업방안과 지원 사항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

도는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및 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도와 국방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반환 미군기지 개발 노력에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해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 반환기지에 대한 투자유치 개선방안을 모색한 뒤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수 국방부 사업단장은 “반환 미군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 경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환미군기지 개발을 위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은 그간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정체되었으나, 도로 등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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