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우리나라 국민의 82%가 미세먼지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편하다'는 응답자가 82%(매우 불편 57%, 약간 불편 25%)로 집계됐다.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성(78%)보다 여성(86%)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30대 여성은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하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9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0%), 인천·경기(86%)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 중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로 나타났다.

남성(27%)보다 여성(46%)이 더 많이 신경을 쓰는 편으로 집계됐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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