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인기순위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아반떼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면서 압도적으로 스포비즈지수 1위에 랭크됐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는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자동차 5개 모델에 대한 버즈량(뉴스+SNS+댓글)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4,69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아반떼는 스포비즈지수 2위인 스파크(1,824건)와 비교해도 무려 버즈량이 3배나 많았다. 뉴스는 113건, SNS는 167건에 불과했지만 댓글에서만 4,410건이나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아반떼가 여전히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경쟁자가 끊이지 않는 시장 상황 때문이다. 아반떼가 속해있는 준중형차 시장에는 아반떼와 크루즈, K3와 SM3가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한 모델이 화제가 되면 아반떼도 함께 거론되는 것이 당연해졌다.

특히 지난 주에는 쉐보레가 올 뉴 크루즈를 아반떼와 맞붙여 달리게 하는 퍼포먼스데이를 열면서 아반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주행성능에서는 크루즈가 다소 앞선다는 평가지만 아반떼도 안정성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자율주행차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달렸던 것도 아반떼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을 높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최한 ‘제13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이 그것이다.

이날 전국 10개 대학 학생들은 현대차에게 지원받은 아반떼에 자율주행 기술을 실어 누가 빠른지를 겨뤘다. 1위는 예비주행평가 및 최종주행평가에서 8분 21초를 기록한 계명대 BISA가 차지했다.

스파크가 잇따른 부진을 겪는 상황도 1-2위간 차이가 더 벌어지는 현상을 불러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파크는 지난 5월 전년 동월대비 56.9%나 판매량이 줄어든 3,682대 판매량에 머물렀다.

경차 대결에서도 상반기 올 뉴 모닝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대신 스포비즈지수에서 모닝의 버즈량은 959건, 4위에 불과했다. 스파크가 두배 가까이 많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이어서 스포비즈지수 3위는 쏘렌토가 올랐다. 1,506건의 버즈량으로 뉴스 30건, SNS 59건, 댓글 1,417건이었다. 비록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은 좋지 않지만 중고차 경매앱 헤이딜러에서 인기도 1위를 차지했던 것이 유효했다.

포터는 버즈량 26건으로 최하위였다. 뉴스는 한 건도 없었고 SNS에서 9건, 댓글에서 17건이 있었다. 반면 5월 기준 판매량은 7,860대로 여전한 인기가 확인됐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