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 드 코리아 2016/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올해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사이클 이벤트 ‘투르 드 코리아 2017’이 14일 개막한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로 2007년 첫 개최 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행사로 성장했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KCF) MCT(마스터즈사이클투어) 등록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페셜 대회(9월 개최 예정)로 구분해 치러진다.

투르 드 코리아 2017(엘리트)은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5일 간 전남 여수, 전북 군산, 무주, 경북 영주, 충북 충주, 서울 등 6개 도시를 잇는 약 780km 구간에서 열린다. 지역별로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줄 특색 있는 장소들을 지나도록 코스가 조성됐다.

세계 각국에서 UCI 등록 선수들로 구성된 20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인다. 특히 올해는 전년 보다 1개팀이 늘어난 5개의 UCI 프로 콘티넨탈팀이 참가해 대회 질과 참가 선수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대회 개최로 생산파급효과 220억원, 부가가치파급효과 80억원 등 약 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클 및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 주제가를 처음으로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대회 전 경기를 LTE로 생중계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용필 투르 드 코리아 2017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스포츠 메가 이벤트는 국민의 여가 문화를 바꾸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투르 드 코리아 역시 지난 10년간 국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안겨 주었고 대한민국 스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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