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이다.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자와, 에너지, 유통 등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다채로운 행사와 봉사를 펼친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세계인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년 다른 주제를 발표해 전 세계인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한다. 2017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Connection people to nature'로 사람과 자연이 이어져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 LG전자가 4일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동영상을 상영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 환경의 날을 글로벌 자원봉사의날로 정하고 매년 유엔환경계획의 환경보호 캠페인과 연계해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동영상을 상영했다.

30여초 분량의 동영상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만들었고 유명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과 할리우드 배우 돈 치들(Don Cheadle)이 출연한다. LG전자는 내달 12일까지 매일 200회씩 이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24시간 동안 릴레이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서 시작한 환경보호는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알제리, 브라질, 멕시코, 호주, 한국 순으로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서울 마포구 본사 대강당에서 2017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등 환경단체에 후원금 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수달두리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기금에 쓰일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기업 최초로 지난 2008년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에쓰오일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은 ▲보호종 전문단체 연구보호활동 지원 ▲직원 및 고객 가족 천연기념물지킴이 봉사활동 ▲대학생천연기념물지킴이단 ▲저소득가정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 ▲DMZ 생태보호를 위한 군부대 자매결연 등으로 구성됐다. 

오비맥주도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에 위치한 생산공장 3곳에서 릴레이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에 맞춰 생산공장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공장별로 기념 행사를 열고 공장 내부와 인근 하천 일대를 돌며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태보전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한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광주광역시가 주관한 환경실천운동인 '1사 1산 1하천 가꾸기' 행사에 동참했다. 광주공장 직원들은 광주시 소재 유관기관과 지역 환경단체 1000여명과 합동으로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수상 오물 제거, 하천 밑바닥 청소 작업 등을 펼쳤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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