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사진=국회방송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누리과정 관련 입장 변화를 지적하자 “국회 합의 정신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병국 의원이 “김동연 후보자의 철학 가치가 현 정부와 맞느냐”며 “현재 환경이 얼마나 후보자의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은 “후보자는 복지 포퓰리즘 우려해왔다”며 “누리과정 국고지원에 대해 2012년 기재부 2차관 시절에 보육비를 대는 것은 복지과잉이고 공정사회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무상교육 비판한 적이 있다”고 김 후보자의 기획재정부 2차관 시절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자연스럽게 세수가 늘고 있기 때문에 보육비는 지방교육청이 부담해야한다고 입장 견지을 견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그 예산을 중앙정부에 편성하겠다고 했다. 입장을 밝혀달라”고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누리과정 문제는 8600억을 국회가 합의해줬다. 재정여건과 국회 합의정신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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