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또 역주행에 성공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7일 3만 3,17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140만 5,52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개봉 13일 만에 14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노무현입니다'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캐리비안의해적5)를 꺾고 박스오피스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역주행했다. '미이라' '원더우먼' '캐리비안의 해적5'등 외화열풍인 극장가에서 유일하게 저력을 발휘하는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노무현입니다'는 다큐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경신(7만 8,397명),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 돌파(38만 6,464명),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등 다큐 흥행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되짚는 동시에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사진='노무현입니다' 포스터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