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화려한 그래픽과 몰입감, 기존 액션 RPG가 갖지 못한 연출력이 다크어벤저3의 강점입니다. 1년마다 공개된 전작들에 비해 출시가 늦었다는 지적은 이러한 완성도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가 다크어벤저3 콘텐츠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8일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는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다크어벤저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다크어벤저3를 7월 27일 출시하는 결정적 배경이다.

실제로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2013년 글로벌 원빌드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듬해 다크어벤저2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약 3년 만에 세 번째 시리즈 다크어벤저3를 발표한 반승철 대표의 목소리에선 특유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 다크어벤저3. 넥슨 제공

반 대표는 직접 콘텐츠 소개를 맡아 다크어벤저3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콘솔 게임을 보는 듯한 다이내믹한 액션을 모바일에 최적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리즈마다 ‘저사양 하이퀄리티’를 내세웠던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3도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

이에 대해 반 대표는 “최고 그래픽 권장 사양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갤럭시S5 이상”이라며 “CBT 당시 갤럭시S5보다 사양이 낮은 하위 기종에서 실행해도 문제가 없었다. 3년전 출시된 기기까지 원활히 플레이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액션 RPG의 한계는 게임 효과와 특유의 연출로 극복했다. 적에게 최후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 등에 올라타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등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반승철 불리언 게임즈 대표가 몬스터 라이딩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채성오 기자

몰입감 있는 스토리도 다크어벤저3만의 강점이다. 인간과 오크족간 전쟁에서 발견된 ‘혼돈의 조각’으로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다. 컷신과 연출을 통해 게임 몰입도를 높인다.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 등 3종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온라인 게임을 방불케 한다. 약 30개에 달하는 얼굴 변화 타입을 제공하며 팔, 다리를 비롯한 체형 변경까지 가능하다.

다크어벤저3에 대한 기대감은 넥슨과 불리언게임즈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구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해온 넥슨의 운영 노하우와 불리언게임즈의 개발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정헌 넥슨 부사장이 다크어벤저3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송호준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실장은 “넥슨과 불리언게임즈가 힘을 합친 만큼 서비스 운영이나 QA(품질 검수)도 높은 집중력을 갖고 있다”며 “불리언게임즈도 다크어벤저3에 대한 열정이 상당한 만큼 완성도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넥슨도 버그나 운영 이슈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크어벤저3는 7월 27일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빌드 분리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연내 14개 언어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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