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일본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실에서 착륙 직전 연기가 발생했지만 여객기는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도 무사히 내렸다. 

▲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福岡)공항에서 대한항공기 조종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고 NHK가 전했다. /NHK 화면 캡처=연합뉴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부산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783편(B737-900) 조종실 조종석에서 착륙 직전 연기가 발생했다 .

기장은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오르자 비상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하고, 소방대를 대기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여객기는 오전 10시22분쯤 후쿠오카 공항에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도 모두 무사히 내렸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51명과 기장과 승무원 9명 등이 타고 있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일본 국토성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출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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