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한스경제 최형호]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은, 대우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

스마트 건설 시스템은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 그리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본, 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을 스마트건설 시범현장으로 운영하며, 스마트건설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연구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범현장에서 DSC 시스템으로 작업 및 안전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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