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추신수(35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셔저.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7경기 연속 출루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홈런은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셔저의 시속 158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워싱턴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9호포.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초 볼넷을 골라나가며 '빅 이닝'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의 볼넷 이후 텍사스는 상대의 패스트 볼과 후속 타자들의 3루타, 희생플라이를 엮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를 잘 지켜 결국 경기에서 승리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5(192타수 49안타)로 올랐다.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개인통산 1255개 안타를 기록하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3,044안타에 이어 아시안 메이저리거 개인통산 안타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또 개인통산 600타점까지 5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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