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두산 김재환(29)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김재환은 13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7(35타수 1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홈런 2개와 6타점을 곁들였고, 4사구도 12개나 얻어냈다. 2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도 6경기에 달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김재환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3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5위에서 순위가 4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특히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으며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재환은 지난 한 주간 10개 구단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만6,393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의 관록도 돋보였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내며 주간 버즈량에서 김재환 다음으로 많은 3만1,137건을 올렸다. 종합 순위도 공동 8위로 상승하며 ‘톱10’에 재진입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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