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년간 PGA 투어 캐디 수입 순위 / 그래픽=김지영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웬만한 프로 골퍼 더 돈 잘 버는 캐디들의 수입 순위가 공개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2017 PGA투어 캐디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을 조사한 결과다.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캐디는 로리 매킬로이의 전담 캐디 J.P 피츠제럴드였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153만 달러를 받았다. 당시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우승보너스 900만 달러까지 획득해 총 1053만 달러의 수입을 냈고 그의 전담 캐디인 피츠제럴드는 이 기간에만 105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 피츠제럴드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165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위에 등극한 캐디는 더스틴 존슨의 전담 캐디 오스틴 존슨이었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 12개월 동안 토너먼트에서 6번 우승했고 덕분에 오스틴 존슨은 160만 달러의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3위는 일본 선수 히데키 마츠야마의 캐디인 신도 다이스케였다. 신도는 이 기간 동안 6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밖에도 잘 나가는 프로 골퍼들의 전담 캐디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적게는 5억에서 7억, 많게는 20억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브스는 캐디의 수입 산출 방법에 대해 “최근에는 상금의 8%를 가져가고 우승할 경우 10%를 받는 것이다 관례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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