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점포수 1위 쟁탈전을 앞둔 GS25. 지난 주 스포비즈지수에서는 먼저 정상에 올랐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버즈량(뉴스 + SNS + 댓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GS25는 총 8,611건의 언급량을 기록하며 편의점 5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뉴스가 403건, SNS가 831건, 댓글이 7,377건이었다. SNS 버즈량이 저조한 편이다.

이는 GS25가 점포수에서 CU를 18개 차이로 따라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점포수는 GS25가 1만1,587개, CU는 1만1,605개였다. 작년 말에는 각각 1만728개, 1만857개로 129개 차이였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에는 GS25가 CU를 넘어설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5월까지 순증가분은 GS25가 859개, CU가 748개다. 매달 점포수가 22개씩 벌어지는 셈.

저소득층 일자리를 지원하는 ‘GS25 내일스토어’는 GS25의 ‘착한 확장’을 맡는다. 내일스토어는 GS리테일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부가 점포 오픈 비용을 부담해 지역 자활센터에 제공하는 형태이며, 올해 8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CU는 운영사인 BGF 리테일의 지주사 전환으로 위기를 타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8일 BGF 리테일이 이사회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문 등을 인적분할 하겠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BGF 리테일은 편의점 사업회사로 신설돼 CU 운영을 전담한다. 지주사 BGF(가칭)가 이를 경영하는 형식이다. 이처럼 투자-사업 부문을 분리하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경영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28일 주주총회가 열리며 11월 1일 분할된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가 0.6511658, 신설회사가 0.3488342다. 신주 배정은 10월 31일, 상장은 11월 8일로 예상된다.

점포수 1만개를 넘기지 못하며 ‘편의점 빅3’에서 밀려난 세븐일레븐은, 스포비즈지수에서만큼은 CU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총 버즈량 5,529건으로 뉴스가 261건, SNS가 827건, 댓글이 2,861건이다.

그 밖에 미니스톱은 3,321건으로 4위였다. 저조한 실적으로 결국 세븐일레븐에 통합 중인 바이더웨이는 16건으로 네티즌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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