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국회 정무위, 신동빈 17일 공정위 국감 증인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정무위가 의결한 국감 증인 숫자는 41명이고, 참고인 숫자는 9명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은행 국감에는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불려 나오게 됐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외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했다. 포털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새누리당의 지적에 따라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다음 카카오 이사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 1조원 넘는 매출 해외기업 15곳 '법인세 0원'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해외기업 15곳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0일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해외법인 9,532곳 가운데 법인세 납부액 '0원'인 기업은 4,752곳이었다. 이 가운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회사도 15곳이나 됐다. 법인세는 이익이 난 부분에만 과세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많더라도 납부세액이 0원일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익을 내는 해외기업들의 조세 회피다. 현재 구글을 비롯한 일부 다국적 기업은 지식재산권 관련 세금 제도가 미약한 아일랜드에 있는 자회사가 상당수 지재권을 보유하게 하고, 세계 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재권에 대한 로열티 명분으로 이 자회사에 몰아줘 법인세를 적게 내는 방식을 쓰고 있다.
 
■ 스타벅스에선 고구마도 '금구마'?…또 고가 논란
세계적 커피기업 스타벅스 코리아가 '건강식'을 주제로 출시한 곡물 간식 시리즈가 시중 원가보다 최대 2∼10배 높은 가격을 고수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0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7월 '단.백.질'이라는 이름으로 4,900원짜리 식사대용 간식을 출시했다. 이 식품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포함한 일반 유통점에서 구입하면 2,000원 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를 출시하며 고가 논란을 우려한 듯 약 2주에 걸쳐 3,800원 상당의 '오늘의 커피'(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온오프라인에서는 "커피 증정 행사가 끝나면 비싼 가격 탓에 사먹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이 잇따랐으나 스타벅스는 아직 4,900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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