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사진=UCL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의 처사에 단단히 화가 났다. 스페인이 싫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전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복수의 측근들을 인용한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근들은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기소돼 매우 분노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라몬 칼데론 전 회장도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밝힌 호날두의 생각을 돌려놓고 싶다"면서도 "만약 호날두가 이적한다면 소수의 구단이 차기 행선지로 압축될 것이다. 레알 시절 조제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매우 망설일 만큼 호날두는 맨유를 사랑했고 그 도시와 팬들을 좋아했다"며 맨유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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