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현수가 3안타를 몰아친 4월 9일 이후 무려 70일 만에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그러나 팀이 완패하면서 오승환과 맞대결은 불발됐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득점 등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11로 대패를 당하며 최근 2연패 및 지난 9경기 1승 8패로 무너져 내렸다.

이날 김현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에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트레이 만시니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했고 5회 두 번째 타석에는 변화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7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멀티히트는 4월 9일 이후 무려 약 70일 만이다.

세인트루이스가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고 김현수와 대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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