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조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사진=M.net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 데뷔할 그룹의 이름은 ‘워너원’(Wanna One)이었다. 데뷔하게 될 11명의 연습생들은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그리고 하성운이었다.

아쉽게도 안형섭, 주학년, 최민기, 강동호, 김종현, 김사무엘, 임영민, 유선호, 정세운은 데뷔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해야했다. 9명의 모든 연습생들이 하나 같이 아쉬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학년, 임영민, 안형섭, 유선호를 ‘1픽’으로 마음에 담았던 국민 프로듀서들은 더욱 더 안타까워했다.

주학년은 센터 욕심을 부리는 이기적인 연습생으로 이미지가 소비돼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임영민 역시 ‘스포 논란’으로 패널티를 받아야 했고, 안형섭은 순위 발표 이후 잡혔던 표정 때문에 ‘인성 논란’에 시달렸다. 16살 유선호는 ‘이게 패널티 일까’ 싶을 정도로 분량이 없었다.

이들에게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끝까지 자비롭지 못했다. 3시간이 넘는 생방송 시간이 마무리 될 동안 탈락자들에게는 마이크 한 번 돌아가지 않았다. 심지어 방송이 종료된 직후에도 이 탈락한 연습생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끝까지 남아 ‘프로듀스 101’을 빛내준 연습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크래커·위에화 등 각자의 소속사에서 다시 한 번 연습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데뷔를 위한 또 다른 여정에 돌입한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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