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환/사진=K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정환(26)과 김승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을 놓고 2주 연속으로 격돌한다.

이정환은 17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카이도 시리즈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키 188cm로 코리안 투어 최장신 골퍼로도 유명한 이정환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사흘 내내 1위를 지키며 데뷔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김승혁은 여전히 껄끄러운 존재다. 김승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13언더파 203타를 작성했다. 이정환과는 3타 차지만 막판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다.

앞서 이정환과 김승혁은 12일 끝난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김승혁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고 이정환은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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