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우리나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수익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평균 8.46%로 서비스업(4.72%)보다 3.74% 포인트(p) 높았다.

▲ 우리나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수익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연합뉴스

1분기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평균 7.0%로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이 5.52%로 서비스업(4.95%)보다 0.57%p 높았다. 그러나 이 격차는 2015년 2분기 0.81%p → 2015년 3분기 0.89%p → 2016년 1분기 0.89%p → 2016년 2분기 2.83%p → 2016년 3분기 1.43%p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격차는 한은이 분기별 기업경영분석 기준을 상장기업에서 외부감사 대상 기업으로 넓힌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년 사이 2.94%p 올랐지만, 서비스업은 오히려 0.23%p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더딘 내수 경기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도·소매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2.05%로 작년 1분기(2.12%)보다 0.07%p 떨어졌다. 음식·숙박업 역시 3.05%로 작년 1분기(3.11%)보다 약간 낮았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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