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등 대표적 ‘친박’ 인사로 알려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문정인 대통령 특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정인은 뼛속가지 지독한 ‘반미주의자’, ‘친중사대파’, 한결같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의 관점에서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진행시키는 ‘내재적 친북주의자’, ‘평양 대변인’, 이런 몇가지 개념으로 명확히 설명되는 인물”이라며 문정인 특보를 언급했다.

또한 “내가 판단하기에 문정인은 지금 권력이라는 술에 만취해 있다”라며 “그 만취 상태로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 운전대를 잡고 수천 수만리 절벽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음주 폭주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정인 특보는 1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전략자산 전진 배치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라며 "사드 때문에 한·미 동맹이 깨진다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청와대는 18일 "문정인 특보의 개인 견해"라며 선을 그었던 바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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