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각 골프장은 그린피 이벤트에 들어가며 내장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원권 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져 평균 시세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매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량도 줄지 않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강원권 종목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호가 차이는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속적인 상승세로 거래량을 유지하고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1,27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용인권 인기 거래 종목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 속에 거래를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그린힐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1.11% 올랐다. 수원도 1.32% 상승하며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겨울 저점 대비 13% 이상 시세가 올랐다. 저가대 정회원권으로 거래량이 많은 리베라는 매수 주문이 다소 증가하며 1.45% 상승했다. SG덕평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며 1.85% 올랐다. 반면 서서울은 부족한 매수세로 1.41% 하락했다. 특히 주중회원권은 매수 관망세 속에 매물이 누적된 상황이다. 서원밸리도 호가 차이를 보이며 0.69% 상승했다. 보합세를 보였던 한양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0.69% 올랐다. 양지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전제로 한 인수 조건으로 거래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회원 매도 문의가 증가하며 7.69% 내려갔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름 비수기가 시작되며 보합세 속에 거래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44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4% 상승했다.

가야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이다. 꾸준한 매수 문의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0.93% 올랐다. 부곡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나타내며 2.33% 상승했다. 부산은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매물 출현과 동시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0.84% 올랐다. 보라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수만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안 매물 실종을 보였던 아시아드는 누적된 매수 주문 속에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67% 대폭 상승했다. 반면에 용원은 매물이 다소 출현하고 저점 매수만 등장하면서 1.50% 하락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골프장 종목별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며 거래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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