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주(오른쪽)/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적 시장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던 미드필더 이명주(27)가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품에 안겼다.

19일 FC서울 구단에 따르면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명주의 국내 복귀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그의 알아인으로 이적했던 2014년 이후 3년 만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명주는 이달 초 알 아인과 계약이 종료돼 이적 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명주로서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주 상무나 경찰 팀 아산 무궁화 입단 전에 뛸 국내 K리그 클래식 팀을 물색했다.

황선홍 감독과는 포항 시절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는 점도 이명주의 서울 행을 부추겼다.

이명주의 가세로 서울은 기존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과 함께 K리그 클래식 단단한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문제가 없으면 정식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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