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07포인트(0.38%) 오른 2,370.90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2.19포인트(0.09%) 오른 2,364.02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2356.84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2,370선을 오갔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7억원, 1,032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많았다. 전기가스업(-2.40%), 철강금속(-1.27%), 화학(-0.81%), 유통업(-0.77%), 건설업(-0.69%)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전기전자(2.27%), 섬유의복(2.04%), 통신업(1.20%), 제조업(0.89%)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2.15%)가 상승한 가운데, 장중 6만3,200원까지 오르면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3.80%)도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차(1.21%), 삼성전자우(1.08%), 삼성물산(0.37%), KB금융(0.18%), SK텔레콤(2.27%), LG화학(0.36%), SK(1.86%)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NAVER(-1.57%), POSCO(-1.09%), 신한지주(-0.79%), 현대모비스(-0.76%) 등은 약세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脫) 원자력 발전'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두산중공업이 11.0% 급락했다.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는 합병 기대에 동반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71%) 상승한 675.44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675.71까지 오르면서 장중 연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신라젠(13.92%)은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에 5거래인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2만7,45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4.03%)은 혈액암·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시맙'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1.4원 하락한 1,132.7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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