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된 지드래곤 앨범 '권지용' USB / 사진=지드래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가온차트가 지드래곤의 USB 앨범 ‘권지용’을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가온차트는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법상 ‘음반’의 의미와 가온차트의 ‘앨범’의 의미는 동일한 의미로 볼 수 없다”며 “개정된 저작권법상으로 ‘음반’의 정의를 살펴보자면 권지용 USB는 ‘음반’에는 해당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지드래곤의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가온차트가 지드래곤의 앨범을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앨범 판매량을 집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은 향후 앨범과 관련한 상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지드래곤에게 앨범상을 주고 싶어 USB를 산 팬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팬들은 “자기가 가지고 싶어서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겠지만 앨범상 주고 싶어서 산 사람들도 있는데 어쩌냐”, “참 아날로그적 발상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가온차트의 결정이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하지만 “USB 링크 걸어 놓은 걸 음반으로 부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USB에 음원이 한 곡이라도 들어있었으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텐데”라며 가온차트의 손을 들어주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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