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애플이 개인 의료 정보를 보관·공유할 수 있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뉴욕 애플스토어.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타트업 헬스고릴라와 협력해 아이폰을 건강 정보 은행으로 만들려고 한다.

CNBC는 헬스고릴라가 병원·퀘스트·랩콥 등 검사 업체와 연계해 진단 정보를 아이폰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애플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을 개인 의료 정보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아이폰에서 진료 기록 및 검사 결과, 처방 등 개인 건강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의사와 공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병원들은 각 검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환자 자료를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면서 오진이나 의료 과실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는 상황이다.

애플은 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경쟁사와 헬스케어 경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MS는 전용 포털 ‘헬스볼트’를 운영중이며 구글의 경우 구글 헬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중단한 바 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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