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거포들의 파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현재 KBO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SK의 쌍포 최정과 한동민이 각각 24개와 21개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첫 홈런왕을 차지한 지난해(40개)보다 빠른 페이스로 2년 연속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 홈런왕 레이스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한화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kt와 주말 3연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무려 8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NC 스크럭스와 함께 단숨에 부문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두산 김재환과 KIA 최형우가 15개로 공동 5위, 삼성 구자욱이 14개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도 홈런 타자들의 각축장이 됐다. 김재환과 최정, 로사리오가 각각 1~3위를 휩쓸었고, 최형우는 5위, 구자욱과 스크럭스는 8 10위를 차지했다. 선수지수 ‘톱10’ 중 무려 6명이 홈런 순위 10위 내에 든 선수들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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