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성 교수 /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장하성 교수가 한국의 인턴제도를 비판했다.

21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겸 고려대학교 교수 장하성씨가 출연해 한국 노동시장의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장 교수는 비정규직 문제를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인턴제도를 꼬집었다. 장 교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턴이란 학교를 다니던 중에 회사를 가서 자기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알아보는 것”이라며 “즉 다음 세대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식 직원을 뽑으면서 인턴이라고 부른다. 한 자리에 한 명을 뽑는 게 아닌 여러 명을 뽑으면서 한 명만 선발하겠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된 한 사람은 좋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곧 노동시장 탈락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장 교수 외에도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홍진경, 오상진, 조승연, 딘딘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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