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서울 남산터널 1·3호 통행 차량 중 절반 탑승자가 혼자라는 조사가 나왔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4∼26일과 29∼30일 남산 1호 터널 진입 차량 실태를 확인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 기간 1호 터널 통과차량 2만2,637대 중 52%인 1만1,879대가 운전자 혼자 탑승했었다. 1,728대(7%)는 2인 탑승 차량이었다.

▲ 한국스포츠경제DB

3호 터널 통과차량은 1만2,569대 중 59%인 7,391대가 나홀로족이었다. 2인 탑승차도 8%, 1,015대나 됐다.

이어서 혼잡통행료 감면·면제 차량은 전체의 64.6%였는데,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이 49.3%, 승용차는 11.4%였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나홀로 차량을 줄여 교통 수요관리 효율성을 높이려면 혼잡통행료를 인상하거나 혼잡통행료 면제 차량 재검토, 혼잡통행료 구간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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