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비안 베이 WLSL 수상안전캠페인/ 사진=에버랜드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캐리비안 베이가 22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워터파크협회(WWA) 수상 안전 캠페인 WLSL에 참여했다.

수상안전 캠페인 WLSL(World Largest Swimming Lesson)은 아이들에게 수영 교육 등을 통해 수상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2010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전 세계 44개국의 워터파크, 수영학교, YMCA 등에서 19만5,0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2014년에는 22개국에서 3만6,564명이 참가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실시한 세계최대 수상안전 캠페인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올해에는 캐리비안 베이를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 600여개 장소에서 4만여명이 동참했다.

이 날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100여명의 어린이들은 전문 라이프가드의 지도에 따라 물 적응훈련, 수영교육, 심폐소생술(CPR)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수상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기본기를 익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수상 안전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제기되고 있다. 수영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도구로 반드시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14세 이하 아동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수상 안전 사고가 꼽히지만 1∼4세 사이에 공식 수영 수업에 참여할 경우 사고 위험이 88%까지 줄어든다고 전하고 있다.

1996년 개장해 국내 워터파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수상 안전 구조 전문회사인 E&A사와 함께 워터파크의 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상 안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튜브에 바람을 넣으며 재미있게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라이프 펌프’ 캠페인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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