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관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경마 최고 조교사로 꼽히는 김영관 조교사가 최단기간 1,0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관은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경)에서 2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998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1,000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빠르면 이번주 경마일에 그의 대기록이 수립될 공산이 크다.

김영관은 ‘한국의 백락’의 통한다. 백락은 중국 춘추시대 인물로 말(馬) 감정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전한다.

2004년 조교사로 데뷔한 김영관은 통산 4,540전 998승, 2위 636승, 승률 22%. 복승률(1,2위 승률) 36%를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 최다 연승마 ‘미스터파크’배출(2007년3월7~2012년6월3일), 조교사 부문 첫 시즌 100승 달성(2013년 104승), 9년 연속 다승왕(2008~2016년), 2016년 첫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배출, 세계 최고 두바이월드컵 결승선 진출(‘트리플나인’) 등 한국경마의 신기록을 숱하게 갈아치우며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김영관은 최단기간 1,000승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통산 1000승을 넘어선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신우철 조교사가 유일하다. 신우철은 데뷔 후 28년에 걸쳐 1,000승을 달성했다. 김영관은 14년만에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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