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3일이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과 한국을 찾았다.

ITF 명예총재이기도 한 장웅 위원은 오는 24일 전북 무주에서 개막하는 세계태권도연맹(WF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초청받아 시범공연을 펼칠 ITF 시범단과 함께 방한했다.

이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장 위원은 "나는 공화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 의원으로 IOC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것은 논의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함께 논의할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방금 전화를 했는데 위원장이 오면 논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29일 방한해 30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 위원은 "NOC 둘이 약속해서 되는 게 아니다. IOC가 개입되어야 하고, 시간 문제도 있다. 여러 문제가 있으니 위원장이 오면 논의가 될 것이다. 나는 IOC 입장에서 논의에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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