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사진=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세운 포르투갈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뉴질랜드를 4-0으로 격파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전반 33분 다닐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4분 만에 베르나르두 실바가 엘리세우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5분에는 안드레 실바가 단독 드리블 끝에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고 후반 교체 투입된 나니가 추가 시간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러시아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인 멕시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를 2-1로 눌렀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나란히 2승1무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골 득실에서 앞선 포르투갈은 조 1위로, 오는 29일 B조 2위와 승부를 겨루게 됐다. 멕시코는 30일 B조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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