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전력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이 교육과정은 한전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기초전력연구원이 함께 설계, 운영을 담당했다. 지역 대학과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양성과정’ 참가자는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의 전기관련학과 전공 대학생 3,4학년 중 선발된 56명이다. 이들은 16주 동안 ESS, DC배전, 마이크로그리드 등의 전력 신기술분야에 대한 실무중심의 강의와 현장 견학을 받게 된다.

한전과 진흥회는 ‘양성과정’에서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한전과 진흥회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전력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강사진은 기업의 연구소장, 기술임원 등 실무진으로 구성했다.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게 된 것이다. 한전은 ‘양성과정’에서 대학생과 기업체 임직원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했다. 덕분에 수강생들은 실무자들과 전력산업계의 비전을 공유하고 취업 상담까지 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양성과정이’ 국가의 신성장동력 창출 촉진에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지역 인재가 지속적으로 양성되면 ‘에너지밸리’가 조기 정착되고 산업이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이에 한전은 앞으로도 지역인재가 에너지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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