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페라리의 3.9ℓ V8 터보 엔진이 올해의 엔진 대상에 뽑혔다.

페라리는 최근 V8엔진으로 ‘2017 올해의 엔진상’에서 ‘최고 성능 엔진’과 ‘3~4리터 배기량’ 부문, 그리고 ‘올해의 엔진 대상’까지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엔진은 페라리 488 GTB와 488 스파이더에 장착된다. 또 캘리포니아 T와 GTC4 루쏘T에는 배기량이 조정된 엔진이 들어간다.

▲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올해의 엔진상에 뽑힌 3.9리터 V8 터보 엔진을 장착한 대표 모델이다. FMK 제공

올해의 엔진상은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다. 페라리는 이 시상식에서 6년에 걸쳐 ‘4리터 이상 엔진’ 부문과 ‘최고 성능 엔진’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페라리는 자연흡기 6.3리터 V12 엔진으로 ‘4리터 이상 엔진’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의 엔진상의 창립자인 토니 로빈슨은 “하나의 엔진이 독보적인 성능으로 2년 연속 대상의 명예를 안은 것은 것은 올해의 엔진상 역사상 단 2번째 있는 일이다”라며 “페라리 V8 엔진은 놀라운 동력 전달, 정밀함, 운전의 용이도 그리고 멋진 엔진 사운드 등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