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자동차 수입액이 전년보다 11%나 줄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정지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자동차는 38억9,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전년대비 10.9% 적은 것이다.

▲ 폭스바겐은 작년 상반기 신형 제타 등 모델을 내놓기로 했지만, 디젤게이트로 인해 출시 시기를 무한정 미루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가장 큰 원인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브랜드들이 판매량을 늘리긴 했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에는 실패했다.

실제로 아우디폭스바겐 판매량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디젤 차량 수입액이 특히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16억7,7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2% 줄어든 것. 반면 가솔린차는 3.6%만 축소됐다.

반면 화물차는 올해 2억8,0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 대비 32.5%나 성장했다. 특장차도 5,400만달러로 64.3%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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