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사진=L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멀티 우승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ㆍ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사흘간 합계 18언더파 195타가 되며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양희영과 모리야 쭈타누깐을 2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유소연은 4월 초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투어를 통틀어 가장 먼저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더해 올 시즌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상금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승을 추가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여세를 몬 유소연은 세계 랭킹이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에 세 번째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올해 유소연을 앞세운 태극 낭자들은 16개 대회의 절반인 8개에서 정상에 섰다.

정재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