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승우(19ㆍ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승우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면서 "내 미래는 내가 결정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본 뒤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U-20 대회 후 부쩍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이승우는 유럽 각국 클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로 승격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우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구단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이적 여부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지금 바르셀로나 1군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른 팀으로 떠나더라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도 있는 게 축구"라고 덧붙였다.

최대한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팀을 찾고 있는 이승우는 만 18세가 넘은 나이 제한 규정으로 8월 31일까지 새로운 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B팀 승격 전망을 어렵게 보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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