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빈/사진=두산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의 선택은 배명고 곽빈(18)이었다.

두산은 2018시즌 1차지명 선수로 우완 투수 곽빈을 택했다.

곽빈은 키 187cm-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주로 4번 타자 1루수로 활약하다 2016년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원대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시슥 151km의 강속구로 두산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6경기 15⅓이닝에서 23개의 삼진을 빼앗는 등 힘있는 피칭도 돋보인다. 두산은 "동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싱싱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곽빈은 "얼떨떨하다. 절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안 다치고 오래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좋아한다. 니퍼트처럼 힘 있는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도 1차 지명선수를 발표했다. 각 구단의 선택을 받은 10명 중 투수는 8명, 내야수 1명, 포수는 1명이었다.

NC는 마산고 우완 투수 김시훈(18), 넥센은 휘문고 우완 투수 안우진(18)을 뽑았다. LG는 선린인터넷고 우완 투수 김영준(18)을 지명했고, KIA는 동성고 포수 한준수(18)를 택했다.

SK는 동산고 우완 투수 김정우(18), 롯데는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18)를 각각 지명했다. 유일하게 대졸 신인을 택한 삼성은 상원고-한양대를 졸업한 좌완 투수 최채흥(22)을 1차 지명했다. kt는 우완 투수 유신고 김민(18)을 택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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