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인천 영흥발전본부에 설치된 국내 최대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전경사진. 사진제공=대우건설.

[한스경제 최형호]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인천 영흥발전본부에 설치된 국내 최대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대우건설이 한국남동발전, 극동이씨티 등 6개 참여기관과 연구컨소시엄을 구축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 연구협약 체결로 추진된 설비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기술은 CCU 방식으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이 아닌 화학반응을 통해 안정된 고체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활용 가능한 건설소재로는 블록, 도로강화지반, 지하공동구 채움재료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배출가스 정화용 탈황제, 탈염제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30년 탄소자원화를 통해 연간 25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16조3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과 관련하여 “지난해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자원화 기술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운용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와 경험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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