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빅데이터 시대에 발 맞춘 수요 대응과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제공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및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4,8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는 "미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저장·분석·처리하는 기술" 이라며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을 통해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구축한 바 있다. 용인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0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