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6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제보가 조작된 것'이었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동시에 조작 문건 제작자로 알려진 이유미 당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은 "이유미 당원으로부터 관련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받았고 그 내용의 신빙성을 검토한 바 신빙성이 있다고 확인해 이를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관련 자료를 제공한 이유미 당원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어제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제자이자 최측근, 대선캠프에도 참여한 인사로 알려졌다. 이유미 당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교수시절 제자로서 ‘청춘콘서트’ 서포터스로서 활동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2012년 대선 기간에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참여해 열정을 불사른 바 있다. 

이유미 당원이 안 후보를 도운 데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유미 당원은 안 후보와 함께 했던 경험을 토대로 '66일 안철수와 함께 한 희망'이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를 졸업했다. 조명 벤처기업을 3년간 운영했던 경험도 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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