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유소 도우미, 휴먼배너 등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전략적 홍보
▲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휴먼배너, 주유소 도우미 홍보 등의 마케팅 전략을 이용해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분양 비수기를 돌파하는 이열치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한스경제 최형호]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거리 마케팅 경쟁이 눈길을 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휴먼배너, 주유소 도우미 홍보 등의 마케팅 전략을 이용해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분양 비수기를 돌파하는 이열치열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여름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휴가철과 무더위로 인한 주택시장 비수기 극복을 위한 마케팅 전쟁이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간접 홍보보다는 수요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만나 해당 단지의 강점을 홍보하는 ‘face to face’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다.

이러한 길거리 마케팅은 지역 수요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문이나 온라인 등 매체를 통해서 이뤄지는 간접 홍보와 달리 분양 타겟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직접 면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직접적이고 명확한 메시지와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홍보 규모 및 외관으로 인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분양 이슈화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가두 마케팅의 효과가 좋자 건설사들은 무더위를 견디며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거리를 채우고 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7월 강원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서 1160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휴먼배너와 주유소 도우미 등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고객들이 오다가다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원주시 내 7개소의 주유소에서 도우미로 활동하는가 하면, 휴먼배너로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원주 주요 거점을 누비고 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에도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효과적이고 눈에띄는 홍보 수단을 고민하던 중 주유소 도우미 홍보와 휴먼배너를 활용하게 됐다”면서 “지역민들 이번 분양으로 선분양된 1·2차 도합 3500여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 대단지가 완성된다는 상징성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총 1160가구로 2개 블록으로 나눠서 조성된다. 5블록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624가구, 6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 536가구 규모다.

특히, 원주기업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롯데캐슬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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