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운 종가 최고기록인 2,388.66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97.14까지 오르면서 전일 기록힌 장중 최고기록(2,390.70)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전날보다 2조원가량 불어난 1,55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상승세에 올라탄 개인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은 2,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2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43%), 통신업(1.86%), 섬유·의복(0.69%), 보험(0.61%), 기계(0.45%), 전기·전자(0.37%) 등이 올랐고, 건설업(-1.36%), 운송장비(-1.32%), 전기가스업(-1.21%), 운수창고(-0.68%)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0.04%)와 SK하이닉스(2.52%)가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만9,6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물산(3.18%), 포스코(0.92%), 삼성생명(1.75%)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13%), NAVER(-2.14%), 한국전력(-1.42%), 현대모비스(-0.78%)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5%)는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SK증권(0.27%)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케이프증권을 비롯한 복수의 인수 후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는 소식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하락한 1,136.9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better502@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