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진심 캠프 행사. 안철수에게 직접 만든 어깨띠 선물한 이유미. 문준용 채용 특혜 문제 허위 제보/사진=KBS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지난 대선 때 제기된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이 허위 제보로 드러난 가운데 주범으로 꼽힌 국민의당 이유미 당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인연이 화제다.

국민의당 당원으로 진심캠프에서 ‘국민멘토’로 활동하던 이유미씨는 자당의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직접 만든 어깨띠를 선물한 바 있다. 이유미씨는 선거운동기간인 5월 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 기간 국민 자문 기구로 출범시킨 ‘온국민멘토단’ 출범식 멘토로 참석해 안 후보에게 국민 멘토들의 의견서와 어깨띠를 전달했다. 안 후보의 어깨에 직접 매 준 장면이 포착됐다.

이유미씨는 앞서 2012년 진심캠프에서 활동하며 안 전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캠프 활동을 기록한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의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소개에서 이유미씨는 자신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를 졸업했다. 조명 벤처기업을 3년간 운영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후 제일모직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다가 2011년 KAIST 기술경영대학원에 입학해 이노베이션을 전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7일 이유미씨는 허위 제보 혐의를 받고 서울 남부 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이송됐다.

한편 이번 사태가 국민의당 상부의 책임론으로 귀결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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