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말한 '안철수 입장표명 예언'/사진=정청래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국민의당의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겨냥해 "한마디 해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그가 보여줄 입장 표명 맨트를 예언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씨도 한마디 해야지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안철수입니다.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새 정치를 위해 헌신한 사람입니다. 이런 구태 정치는 추방해야 합니다. 저는 5년 후에 다시 대선 출마 할 겁니다.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이러시겠습니까?"라고 '안철수 어투'로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기간에도 안철수 전 후보의 성대모사를 SNS에서 종종 보여준 바 있다. 

이어 '안철수의 입장표명 예언'이라는 제목과 함께 "안철숩니다. 저는 선거운동 하느라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몰랐습니다. 조작자를 잘 모릅니다. 정치가 이런건지 실망입니다. 이건 새정치가 아닙니다. 구태입니다. 구태정치는 추방해야 합니다. 당에서 잘 처리해야 합니다. 끝입니다"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5일 국민의당은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당시 문 대통령의 개입 의혹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카오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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