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삼성 지원을 받기 위해 독일에 세운 코어스포츠로부터 매달 엄청난 금액의 월급을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채널A는 26일 "검찰이 코어스포츠 회계담당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최 씨에게 매달 1200만원씩 지급해 왔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순실 씨는 코어스포츠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회계 담당 직원은 검찰 조사에서 '최 씨의 딸 정유라씨에게도 허위 근로계약서를 꾸며 1년간 월급으로 매달 630만원씩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도 2015년 8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모두 1억 6500만원을 받아갔다.
삼성은 코어스포츠와 계약한 컨설팅 비용 213억원 중 7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당 금액이 최씨 모녀 월급으로 지급된 것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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