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SK텔레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금융·기술 지원을 확대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SK텔레콤 제공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했다.

평가에서는 공표 대상 155개 기업 중 약 16%인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5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SK텔레콤, SK종합화학, 삼성전자(6년) 등 3개사 뿐이다.

SK텔레콤은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해외 자사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 협력사가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도왔다.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30여개 협력사가 해 해외에서 500억원 규모의 추가 실적을 올렸다.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개발 모듈 10만개 및 T오픈랩 등 기술 개발 인프라 무상 지원, 특허 무상 공개, 동반성장펀드·민관공동투자 등 중소협력사와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도 확대해왔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중소협력사 거래 건에 대해 공정거래법 준수 여부 사전 심의·사후 검증 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기술·자료 보호 가이드라인을 정해 동반성장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섭 SK텔레콤 SCM실장은 "2003년부터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두고 협력사와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New ICT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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