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동철 의원과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관리총괄전무 / 사진='오마이뉴스' 생중계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게 고액 연봉을 준 법무법인 율촌 측에 호통을 쳤다.

28일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관리총괄전무에게 송 후보자에게 월 3천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한 것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에게) 월 3천만 원을 준 것이 더 큰 이익을 보기 위해 그런 것이냐, 자선사업하기 위해 그런 것이냐”라며 “왜 정의롭지 않은 일을 율촌에서 합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법무법인들도 크게 반성해야 한다. 지금 율촌에서 가장 큰 연봉 받는 사람이 누구냐? 많이 받으니까 일반인들에게 어마어마한 수임료 받고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또 “국가가 수임료 받는 것에 대해 제한을 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후보자는 법부법인 율촌에 자문료로 월 3천만 원씩 31개월 간 9억 9천만 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일반 서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 연봉 받은 것 정말 스스로 죄송스럽고 미안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