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앵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에 대한 이용주 의원의 답변에 "상식적으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과 최근 파문이 커지고 있는 '의혹 증거 조작'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대선 기간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녹음파일을 이용주 의원에게 들려줬다고 했는데, 못 들었다고 하셨죠?”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못 들었다는 건 아니고 5월 5일날 발표를 하지 않았나. 그 전에는 제가 들은 사실이 없다는 거다. 공명추진단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수석부단장께서 내용을 듣고 저는 그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상식적인 차원에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이게 그 당시에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공식 발표한 것이다. 그것을 단장이 듣지 않았는데 발표 하는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당시 제가 서울에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있던 관계로 직접 듣지 않고 그러한 내용을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부단장이 확인을 하고 그 내용을 전해 들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렇다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왜 이용주 의원에게 들려줬다고 했는가”라고 물었고, 이용주 의원은 “시점에 대한 착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준서 위원은 발표 전에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준서 위원은 김인원 부단장,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들은 것과 일부 착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그것 역시 마찬가지다.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고 사실 이게 당의 존폐 위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것을 시점이 헷갈려서 보고했다는 것도 역시 상식적인 차원에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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